2018/09
에버노트 IP우회로 싸게 결제하기
에버노트 IP우회로 싸게 결제하기
2018.09.27에버노트의 미래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는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에버노트는 여전히 MS의 원노트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노트앱이다. 대표적인 노트 앱인 에버노트(위) 와 원노트(아래) 사실 이 둘을 대체할 친구들이 거의 없다. 복잡하게 따질 것 없이 “안드로이드, 윈도우, mac(iOS)를 모두 지원하는가” 에서 부터 만족시키지 못하는 노트앱이 이미 대다수이며, 구글 킵 처럼 다 좋은데 노트 서식 기능이 약하거나, 그게 아니면 동기화 기능에 하자가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나사가 하나씩 빠져있다. 거기에 데이터를 쌓아놓는다는 노트 특성상 “이 서비스가 망하지 않고 계속 유지될까?” 라는 점도 필수 고려요소다. 3대 이상의 기기에서 에버노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플러스 이상의 요금제를 결제해야 한..
[모바일 게임] 제 5인격 (identity V) 플레이 후기/리뷰
[모바일 게임] 제 5인격 (identity V) 플레이 후기/리뷰
2018.09.26추석 연휴 직전에 국내 정식 출시된 모바일 게임 '제 5인격'. 원래 'Dead by Daylight(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이라는 스팀게임을 표절했다며 까였지만, 지금 와서는 해당 게임의 제작사로부터 정식 라이센스를 받은 뒤 그의 모바일버전 격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캐릭터의 첫 느낌은 '코렐라인 : 비밀의 문' 의 향기가 강하게 난다. 구글 계정 혹은 페이스북, 휴대폰 번호로 계정을 생성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아직까지 iOS와 안드로이드 간의 연동은 되지 않는다는 점. 아무리 같은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더라도 안드로이드에서와 iOS에서는 서로 다른 계정을 사용하게 된다. 그냥 서로 잡아죽이는 멀티플레이 게임인 줄 알았는데, 나름 스토리가 있는게임인가 보다. 일단 스토리를 진행해보자.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우리의 계절은 후기/리뷰(Flavors of Youth, 2018)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우리의 계절은 후기/리뷰(Flavors of Youth, 2018)
2018.09.21영화의 홍보문구에서 가장 걸러들어야 할 문구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단연 “~제작진의 신작” 이라고 생각한다. “감독” 이라면 이야기가 정 반대로 아주 믿음직한 문구라고 생각한다. 그걸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메인에 떴길래 보게 되었다. 이번 작품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히트쳤던 영화의 제작진" 이 참여한 영화지,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 그들의 취향이 이런 것인지, 아니면 저번의 '너의 이름은' 의 코드에 편승하고 싶었던 것인지 그의 영화와 아주 유사하다.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대표작이라면 “너의 이름은” 과 “초속 5cm” 가 있다. '언어의 정원' 은 보다가 껐다.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는 '초속 5cm' 는 물론이고, 한국과 일본을 통틀어 크게 히트..
[넷플릭스 드라마]이노센트 : 순수의 여정 후기/리뷰(The innocents, 2018)
[넷플릭스 드라마]이노센트 : 순수의 여정 후기/리뷰(The innocents, 2018)
2018.09.18넷플릭스에서 자체 제작한 8화 분량의 드라마. 서로 사랑에 빠진 소녀와 소년이 지나친 통제로 꽉 막힌 집을 떠나 겪는, 청소년 버전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정말 감상하면서 중반부 까지는 소녀와 소년이 부모의 통제를 떠나 집을 나왔지만, 기이한 현상을 겪고 방황하다 도움을 주는 의심스러운 사람의 마수에서 빠져나오는 전개는 마치 헨젤과 그레텔의 그것을 떠오르게 한다. 다만 주인공 소녀 ‘준’은 공포를 느끼는 상황에서 접촉한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는 원인 불명의 능력이 있어, 그로 인한 고난이 만만찮다. 이러한 능력을 가진것이 준 한 명 뿐이 아니라 접근하는 인물들의 얼굴을 그대로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도 의심을 하게 만든다. “the innocent” 라는 제목이 아주..
벨킨 아이패드(라이트닝), 안드로이드(USB-C, 마이크로 5핀) 3 in 1 충전기, 케이블 후기
벨킨 아이패드(라이트닝), 안드로이드(USB-C, 마이크로 5핀) 3 in 1 충전기, 케이블 후기
2018.09.13지금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가 총 3개이다. 그런데 그게 하필 킨들 페이퍼화이트, 갤럭시s8, 아이패드 6세대라서 충전 포트가 전부 다르다. USB-C, 마이크로 5pin, 마지막으로 라이트닝 이렇게 3가지를 모두 갖춰놓아야 하는 꼴. 덕분에 책상이 꽤 지저분해져서 하나로 해결할 물건이 없을까 찾아보았다. 서로 다른 3가지 젠더를 사용하기 때문에 책상이 상당히 지저분해진다. 슬프게도 2가지를 하나로 모아놓은건 많지만 내가 찾는 3 in 1 케이블은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아주 싸구려 제품이거나, 비싸기로 유명한 벨킨. 어쩔수 있나, 꼭 필요한걸. 싸구려 사서 짧게짧게 쓰는 것 보다는 돈 좀 주더라도 걱정없이 오래쓰는 스타일이라 벨킨껄로 샀다. 충전 케이블 뿐만 아니라 충전기까지 사는 바람에 총 5만원..
역사의 역사(유시민, 2018) 리뷰&후기
역사의 역사(유시민, 2018) 리뷰&후기
2018.09.10제목에 명확이 나와 있듯이 이 책의 이름은 '역사' 가 아닌 '역사의 역사' 이다. 역사라는 단어가 두 번이나 들어가 있지만 이 책을 읽는다고 세계사 지식이 머리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아마 역사에 정통한 독자들에게는 그다지 쓸모가 없는 책일지도 모른다. 반면에 나와 같이 역사에 대한 지식이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 위태롭게 걸쳐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학문으로써의 '역사' 지식을 전해주는 데에는 빈약하지만, 앞으로 '역사' 서적을 들춰보는데 있어 그 책을 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끝으로, 이 책의 한계를 지적해 둔다. 여기까지 읽은 독자라면 이미 느꼈겠지만, 이 책은 이름난 왕궁과 유적과 절경 사이를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잠시 가이드의 설명을..
부산 해운대 여행 3일차 후기(부산 해운대 금수복국)
부산 해운대 여행 3일차 후기(부산 해운대 금수복국)
2018.09.0818.08.23. 목요일 9시에 일어남. 어제와 같은 일이 벌어질까봐 아침은 안먹고 샤워 하고 10시에 나왔다. 바로 금수복국으로 걸어가서 아점을 먹었다. 저번 겨울에 한 번 왔던 곳인데, 맛이 좋아서 다시 왔다.국물이 붉은 것과 맑은 것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이번엔 지리(맑은 것)로. 사실 복국은 다른 생선들과는 다른 특유의 식감에서 진가가 드러나는 거라, 지리가 더 어울리는 듯. 금수복국밀복국 지리 19000원 11시 조금 넘어서 다먹고 곧장 1003번 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이동.사람 많을까봐 일부러 빨리빨리 갔는데, 사람 꽉 차있어서 겨우 앉아서 갔다. 다시 돌아올 때는 ITX 새마을이 아닌 KTX를 타고 왔다. - 1일차 바로가기 -- 2일차 바로가기 -
부산 해운대 여행 2일차 후기(센텀 신세계백화점, 모모스 커피, 이름난기장산곰장어, 빌라호누 카페)
부산 해운대 여행 2일차 후기(센텀 신세계백화점, 모모스 커피, 이름난기장산곰장어, 빌라호누 카페)
2018.09.0818.08.22. 수요일 오전 8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은 무료로 제공된다. 시리얼, 주스, 토스트, 계란, 토마토 이렇게 든든하게 나온다. 곧장 점심메뉴로 대영횟집으로 가려했는데, 아침을 너무 많이 먹었는지 배가 불러서 생각을 바꿨다.1003번 버스 타고 가다가 내려서 센텀 신세계백화점으로 곧장 향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 구경하다가 일렉트로 마트라는 곳이 있길래 들어가봤다. 뭔가 하니, 전자제품과 피규어 등을 주로 판매하는 곳이더라. 다른건 몰라도 피규어는 좀... 뜬금없다 해야하나. 이쯤에서 슬슬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해서 여기까지 온 목적, 센텀 신세계 백화점 1층에 있는 온천으로 간다. 입구와 수면실,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은 확실히 좋기는 한데, 그밖에 사우나실..
부산 해운대 여행 1일차 후기(남해태양횟집, 브라운핸즈 백제, 마시차오른 간장게장)
부산 해운대 여행 1일차 후기(남해태양횟집, 브라운핸즈 백제, 마시차오른 간장게장)
2018.09.0818.08.21. 화요일 ITX 새마을 기차를 타고 2시 조금 전에 부산역에 도착.캐리어를 끌고 온 여행이었기 때문에 짐을 가지고 돌아다니는 것은 무리였기 때문에 역 내의 짐 보관함(사물함)을 찾아봤다. 사람들이 너무 부지런해서 탈이다. 사물함 사이즈가 총 3가지가 있는데, 사물함 중간/큰 크기 칸이 전부 차있었고, 다행히도 억지로 낑겨 넣으니 작은칸에 캐리어가 들어감. 천 재질 캐리어라서 다행이다. 하드케이스였으면 어림 없을뻔. 곧바로 버스타고 룰루랄라 점심먹으러 시장으로 감. 이쪽에 회 먹을만한 곳이야 많지만 1인분을 먹을 수 있는곳이 많지 않아서, 미리 알아둔 곳이 있다. 남해태양횟집 회정식 12000원 옆에 앉아서 먹던 사람들이 영화업계 사람들인지, 스탭들 이야기를 하길래 그거 들으면서 혼자 맛점..
넷플릭스 유병재 스탠드업 코미디 : B의 농담
넷플릭스 유병재 스탠드업 코미디 : B의 농담
2018.09.07'유병재의 블랙코미디'에 이은 유병재의 두번째 스탠딩 코미디이다. 스탠딩코미디라는 장르가 국내엔 거의 없다시피한 장르인데다, 내가 접한 것도 빌 버, 크리스 락 등드의 유명 코미디언 정도다. (클릭)크리스락의 스탠드업 코미디 유병재의 블랙코미디를 시청하지 않았어도 B의 농담을 시청하는데엔 지장이 없다. 유병재라는 사람사람이 아직 커리어를 쌓아나가기 시작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크리스 락과 같은 거물 코미디언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본 게 그것 뿐이니 굳이 비교할 수 밖에. 'B의 농담'은 해외 유명 코미디언의 각종 개드립에 비해서는 살짝 약하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아쉬움이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코미디에 있어서 해외에 비해 국내의 수위 자체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점이라고 생각은 하지..
[영화 추천] 서치(Searching, 2018) 리뷰, 후기
[영화 추천] 서치(Searching, 2018) 리뷰, 후기
2018.09.01올해 4월 개봉했던 2018년 최고 기대작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를 제외하면 올해 최고의 영화가 아닐까. 아버지가 실종된 딸을 애타게 찾아나선다는 흔한 소재에 컴퓨터(스마트폰)상의 화면 만으로 진행하는 연출, 그리고 흡사 '소셜네트워크(2010)' 와 같이 신들린 전개를 합해 놓았더니 엄청난 영화가 나왔다. '서치' 는 처음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극소수의 몇 장면을 제외하고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화면만을 보여주며 진행된다. 2010년 즈음에 슈퍼볼 구글 광고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아마 이번 영화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은 구글의 슈퍼볼 광고 "Parisian Love" 마치 실제 공간의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고 나오는 것이라고는 컴퓨터 화면의 채팅과 영상통화, 그리고 인터넷 창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