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국 현대사
나의 한국 현대사(유시민, 2014) 후기
나의 한국 현대사(유시민, 2014) 후기
2018.03.19다음은 책의 서문에서 밝힌 글이다. 저자가 이 책을 어떤 의도로 썼는지, 어떤 책인지를 가장 잘 나타낸 말인 것 같다. 1959년부터 2014년까지 55년을 다루었으니, '현대사'보다는 '현재사' 또는 '당대사'가 더 적합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나는 냉정한 관찰자가 아니라 번민하는 당사자로서 우리 세대가 살았던 역사를 돌아보았다. 없는 것을 지어내거나 사실을 왜곡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그러나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사실들을 선택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인과관계나 상관관계로 묶어 해석할 권리는 만인에게 주어져 있다. 나는 이 권리를 소신껏 행사했다.....과거를 회고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 P.11, 서문 : 위험한 현대사이렇듯이 이 책은 '한국 현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