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역사
역사의 역사(유시민, 2018) 리뷰&후기
역사의 역사(유시민, 2018) 리뷰&후기
2018.09.10제목에 명확이 나와 있듯이 이 책의 이름은 '역사' 가 아닌 '역사의 역사' 이다. 역사라는 단어가 두 번이나 들어가 있지만 이 책을 읽는다고 세계사 지식이 머리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아마 역사에 정통한 독자들에게는 그다지 쓸모가 없는 책일지도 모른다. 반면에 나와 같이 역사에 대한 지식이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 위태롭게 걸쳐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학문으로써의 '역사' 지식을 전해주는 데에는 빈약하지만, 앞으로 '역사' 서적을 들춰보는데 있어 그 책을 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끝으로, 이 책의 한계를 지적해 둔다. 여기까지 읽은 독자라면 이미 느꼈겠지만, 이 책은 이름난 왕궁과 유적과 절경 사이를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잠시 가이드의 설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