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모가디슈 후기/리뷰 - 2020년대에 복습하는 남북관계
모가디슈 후기/리뷰 - 2020년대에 복습하는 남북관계
2021.09.16설정만으로도 신선했어 영화 모가디슈는 소말리아 내전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사관을 철수한다는 굉장히 단조롭고 심플한 진행이었음에도 신선했던 요소가 몇 가지 있었다. 20세기의 대한민국은 언제나 흥미롭다. 80년대 이후 고성장기를 지나 선진국에 진입한 21세기의 대한민국 국민이 보기에 70,80,90년대의 대한민국이 매우 이질적이기까지 하다. 70년대엔 북한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생활수준을 지나 80년대엔 고도 성장기를, 90년대엔 세기말적 분위기에 외환위기를 겪었다. 모가디슈는 그런 90년대의 소말리아에서 외교관들이 소말리아 내전을 겪는 배경을 다루고 있다. 슬슬 가난한 시기를 지나 경제적으로 선진국을 향하고 있지만 아직 외교력은 그렇지 못한 시절(90년대에 대한민국이 UN가입이 되어있지 않았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