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영화] 82년생 김지영 후기
[영화] 82년생 김지영 후기
2019.11.09여성에게 바쳐진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여성영화'이다. 원작 소설은 82년생에 가장 흔한 여성 이름인 '김지영'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가장 일반적인 여성을 통해, 현대사회에 만연하는 여성에 대한 성차별을 일화 형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여성에 대한 성차별을 주장하는 페미니스트 진영에서는 극찬을 받는 반면, 정치적인 이유와 결합하여 '페미정부'를 표방하는 현 정부의 친페미적 행태에 질릴 대로 질린 2030남성들에게는 불쏘시개 취급을 받는 '호불호가 명확했던' 소설이기도 하다. 필자는 원작소설을 읽어보지 않았다.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 아직도 만연해있고, 그것이 없어져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원작소설이 의도하는 바와 적으로 간주하는 대상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