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
애드 아스트라 후기&리뷰 (Ad Astra, 2019)
애드 아스트라 후기&리뷰 (Ad Astra, 2019)
2019.09.22Ad Astra(2019) 애드 아스트라는 브래드 피트가 첫 도전하는 SF영화로 주목받은 영화다. 제목의 의미는 '별을 향하여' 정도. '퍼스트맨'때도 느꼈지만, 영화 '그래비티' 이후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낀다. 이전에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을 강조했다면, 지금은 분위기를 통한 '체험'을 강조한다는 생각이 든다. 요약하자면, 예전의 우주를 소재로 하는 영화는 꽤 시끄러웠지만, 이 영화는 많이 잔잔하다는 의미다. 여정의 끝, 그 너머 다만, 이 영화가 단순이 잔잔하고 지루하다라고 치부하기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크게 두 가지의 점에서 그렇다. 우선, 애드 아스트라는 탐험이나 체험이 아닌 그 너머를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의 SF영화와는 사뭇 다른 주제다...
[SF영화] 패신저스 후기
[SF영화] 패신저스 후기
2018.02.17패신저스 Passengers, 2016 장르 모험, SF개봉 2017. 01. 04 감독 모튼 틸덤 116분 우주여행이 보편화된 시대, 수천명의 냉동 인간이 된 승객들을 태우고 식민행성으로 이주 중인 우주선이 소행성의 충격에 고장을 일으킨다. 다행히 우주선은 무사하지만 단 하나, 주인공의 장치가 고장이 나 냉동이 예전보다 90년 일찍 풀려버린 것이다. 이제 주인공에게는 90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라는 선택지만이 남은 상태. 전반부 주인공의 모습은 고전적으로는 SF판 로빈슨 크로스를 연상시켰고, 가깝게는 2015년에 개봉했던 영화 마션이 떠올랐다. 마션(좌)과 패신저스(우)의 한 장면 마션의 주인공은 절망감을 이내 떨쳐버리고 기지에 있는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해 탈출에 성공했지만, 본 영화의 주인공은 자..
블레이드러너2049 후기 _ 진짜 보다 진짜다워지는 가짜의 이야기
블레이드러너2049 후기 _ 진짜 보다 진짜다워지는 가짜의 이야기
2017.10.174.0 ★★★★ 블레이드러너 2049는 1982년에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혹은 후속작. 워낙 텀이 길어서 이쪽이라고 콕 집어 말하긴 애매한 것 같다. 감독의 이전 작인 컨택트(Arrival, 2016)를 아주 인상깊게 보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가지고 보았다. 컨택트에서 느낀 감독만의 색깔은 sf적인 소품. 단순심플한 배경, 그리고 듣는이를 매료시키는 사운드트랙, 마지막으로 정적이고 고요하며 사색적인 컷씬이라고 할 수 있겠다.이러한 특징들이 영화 컨택트의 컨셉과 잘 맞물려 간만의 sf 명작이 탄생했다고 생각했다. 이번 블레이드러너 2049를 보며 느낀점은 "확실히 같은감독이 만들긴 했구나" 였다. 앞서 말한 특징들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하지만 컨택트라는 영화의 첫번째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