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AT 문제집별 각 난이도 후기
2020년은 취준하느라 블로그를 거의 방치한 것 같다. 다행히 원하는 곳에 취업을 하긴 했는데, 막상 여기서도 긴장과 적응의 연속이라 올 한해는 블로그가 버려지는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마침 곧있으면 GSAT를 온라인으로 시행한다길래 취준시절 문제집 난이도를 적은 노트를 정리해보았다. 이걸 보면서 괜시리 "문제집이 어려운게 아니라 내가 못푸는것 아닐까"하며 낙담하는 사람이 없길 바라며...
※내가 취준할 당시는 온라인 GSAT로 언어/시각은 치르지 않는다고 공지되기 직전이라, 초반에는 언어와 시각까지 풀었다.
1. 해커스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전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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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과 그나마 가장 비슷한 난이도 문제집이라고 하며 나 역시 동의한다. 하지만 시각적 사고는 실전에 비해서도 지나치게 어려웠다. 시각에서 9개씩이나 틀린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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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약간 쉬운 난이도. 문제지에 직접 표시하면서 풀면 시간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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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쪽이 주로 틀리는 이유는 자료해석에서의 실수 + 응용수리에서 빨리 풀지 못하는 것(주로 확률, 경우의 수 문제)이 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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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는 논리게임을 3개 이하로 틀리는 것이 고득점의 관건. 주로 논리게임에서만 4개쯤 틀린다. 그 중 2,3개는 못풀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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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에서 논리게임 몇몇이 엄청 어려운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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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논법이 은근 하나씩 틀리는게 있다. 그냥 공식으로 안되는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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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에 비하면 추리영역의 반박하기는 굉장히 쉬운수준이었다.
2. 에듀윌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전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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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아주 어려운 난이도. 정석풀이로 풀면 제 시간 안에 절대 풀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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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야매'풀이를 지나치게 의도하려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음. 야매풀이 아니면 손도 대지 말라는 식. 특히 수리쪽 자료해석 파트에서 두드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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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1번 부터 5번 보기가 있는데, 오래 걸릴 것 같은거 제끼고 4번 보기 먼저 보면 4번이 정답인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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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서 그렇지 풀이는 가장 자세해서 좋음. 실전에서 써먹을 법한 야매 풀이가 꽤 쏠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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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사고는 매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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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반박하기가 다른 문제집에 비해 까다롭게 나온다. 언어도 은근히 추상적, 비유적인 표현으로 꼬아서 내는 경우가 있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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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려운 난이도이지만 해설이 잘 되어있고 문제 퀄리티 역시 무난하다는 점에서, 단 한 권의 문제집만 풀어야 한다면 해커스 혹은 에듀윌을 추천하고 싶다.
3. 렛유인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전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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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언어쪽이 상당히 어려움. 특히 추리도 그렇고 어휘, 반박등이 어려웠음. 언어적인 부분이 특히 어렵게 나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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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사고는 아주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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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쪽 풀이가 꽤 괜찮다. 확실히 다른 영역과는 다른 사람이 작성했다고 느껴진다. 에듀윌처럼 꼼수같은 풀이를 따로 소개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
4. 렛유인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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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유인의 다른 책인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전모의고사' 문제집과 장단점은 거의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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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에서 특히 렛유인 특유의 조건을 애매하게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정말 몰라서 못푼다기 보다는 문제가 무얼 원하는지 애매해서 패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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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이라는 말을 뺀다던지, "~보다 아래층에 사는사람"이라고 하면 될 것을 "~ 아래층에 사는사람"이라고 해서 조건을 혼란하게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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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및 언어쪽이 굉장히 애매하고 어렵게 나옴.
5. 위포트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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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포트는 각 회차별로 후기를 남겼다. 일단 위포트의 파이널은 굉장히 어려운 축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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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 수리는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었는데, 어제 거의 못자고나서 풀어서 그런지 실수가 유독 많았다. 옳은것/옳지않은것 실수. 추리는 시간이 굉장히 모자랐음. 특히 잘못된 문제까지 있어서 날린 시간도 컸다. (수리 8개, 추리 8개 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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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 1회차에 이어서 2회차를 풀었는데 수리는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계산이나 고르는 것에서 실수가 많음. 추리는 시간이 너무 모자름. 다시 풀어보면 쉽게 풀리는데, 언어추리 파트에서 굉장히 시간을 많이잡아먹음. (수리 4개, 추리 14개 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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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 응용수리는 모두 맞춤. 틀린 문제도 대부분 변환된 그래프 잘못된 것 찾기 등 계산량 많은것 위주. 추리는 논리게임을 한 문제 못푼 것 빼고 모두 맞춤. 추리는 대부분 언어추리를 틀림. 유의어? 반박하기 등. 연습장에 푼 것 치고 이번건 괜찮은듯. (수리 4개, 추리 7개 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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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말고 위포트의 그냥 실전모의고사도 풀었는데, 후기를 남기지 않아서 적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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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포트는 본 문제집의 퀄리티보다는, 온라인에 자신의 성적을 입력하고 다른 수험생들과 성적 백분위를 비교하는 데에서 장점이 있다.
6. 에듀윌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파이널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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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제집은 너무 막판에 풀어서 2회분 밖에 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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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 수리에서 실수가 많았음. 응용수리도 당황해서 그냥 넘긴 것 2개 있었음. 기본적으로 자료해석이 함정이 좀 많다. 추리쪽은 논리게임은 시간없어 못푼것 빼고 다 맞음. 하지만 어휘, 도형쪽이 아주 어려웠음. (수리 7개, 추리 10개 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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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 수리가 상당히 어려웠다. 5개쯤 시간이 부족해서 풀지 못함. 추리는 논리게임 3개 시간부족, 3개는 어휘, 도형 등에서 틀림. (수리 9개, 추리 6개 틀림)
7. 해커스 온라인 GSAT 실전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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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AT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각 출판사에서는 온라인 모의고사를 광고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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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해커스의 온라인 테스트라 기대했지만, 결국 이전 문제들의 재탕이었다. 보통 문제집에서 4회차를 제공해놓고, 무료로 온라인 모의고사 1회까지 합해 5회분의 모의고사 제공! 이라는 식으로 광고한다. 이 때 굳이 온라인으로 모의고사를 제공하는 이유는, 계속 재탕해도 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모의고사는 그런 것들을 모아놓은 것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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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표본이 많은 만큼 본인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니 한 두번은 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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