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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 후기/리뷰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 후기/리뷰
2019.07.04엔드게임 이후의 세계 두어 달 전, 마블 영화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끝으로 인피니티 사가(Infinity Saga)의 장대한 대서사시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Marvel Cinematic Universe)의 페이즈3 마지막 영화는 어벤져스 영화가 아닌 이번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이다. 타노스를 최종보스로 짜여진 스토리의 마지막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맞지만, 마블 영화의 세 번째 중대한 기점은 스파이더맨 영화라는 뜻이다. 아마 기존 핵심 배우들이 대대적으로 은퇴하는 엔드게임 이후로 마블 영화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반대로 엔드게임 이후의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전자였다. 엔드게임을 만족스럽게 감상..
캡틴마블 후기(Captain Marvel, 2019) : 마블의 새로운 캡틴?!
캡틴마블 후기(Captain Marvel, 2019) : 마블의 새로운 캡틴?!
2019.03.16분명 '캡틴마블'의 배우 '브리 라슨'의 행적 때문에 캡틴마블은 개봉 이전부터 꽤나 과도한 뭇매를 맞은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제작진의 페미니즘 마케팅의 영향까지 더해 2월까지도 0점 혹은 5점의 극과 극의 별점이 퍼부어졌다. 아무리 할리우드에서 PC, 페미니즘이 유행이라지만 10년동안 공들여 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굳이 억지스럽게 페미니즘을 넣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생각만큼 스토리가 나쁘지는 않았다. 히어로의 1편은 워낙에 제약사항이 많으니까, 이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고양이 외계인 '구스'는 극 중간중간 분위기가 처질 때마다 '마블은 마블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자. 최악의 히어로는 어떤 히어로일까? 약해 빠져서 악당에게 얻어맞고..
[넷플릭스 드라마]데어데블 시즌2 후기/리뷰(DareDevil 2)
[넷플릭스 드라마]데어데블 시즌2 후기/리뷰(DareDevil 2)
2019.02.12넷플릭스 최고의 드라마가 돌아왔다토렌트로 다운받지 말고 넷플릭스를 결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누구나 같은 대답을 한다. 바로 넷플릭스에서 자체 제작한 영화, 드라마 그리고 다큐를 감상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것. 그리고 그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나는 데어데블을 꼽는다. 하지만 데어데블과 메인 빌런이었던 '윌슨 피스크' 의 대립과 양측의 정신적 성장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그려냈던 시즌1에 비하여 이번 시즌은 어째 조금 후달려 보인다는게 사실이다. 메인 빌런이 윌슨만큼 위압감이 있었나? 딱히 그렇지도 않다. 아니면 특별한 반전이라도 있었나? 잘 모르겠다. 1편 보다 못한 2편이 된 이유가장 큰 문제는, '엘렉트라'라고 생각한다. 엘렉트라는 맷의 대학시절 연인이었으며, 꽤나 잘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