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
원더우먼(Wonder Woman, 2017) 후기/리뷰
원더우먼(Wonder Woman, 2017) 후기/리뷰
2019.03.25얼마전 개봉했던 '캡틴마블'은 배우와 제작진이 힘을 합쳐 여성영화임을 강하게 어필하면서 그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다. 그에 따라 자연스레 관람객의 평도 여러 의미로 뜨거웠는데(좋은쪽이든, 나쁜 쪽으로든), 그 중 인상깊었던 평이 몇 가지가 있는데 대략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었다. 이런 영화가 20년 전에 나와서 내가 보고 자랐다면 어떻게 변했을까? 우선 내 경험담을 말하자면, 어릴적 아이언맨이 개봉했고, 재밌게 보았지만 그다지 영향을 끼친 기억은 없다. 기계공학과를 지원하게 되었지만, 아이언맨 안봤어도 그랬을 것이다. 여하튼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하고싶은 말은 원더우먼이 떡하니 이전부터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어머니 세대도 잘 알고있는. 원더우먼은 세계 1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신적..
캡틴마블 후기(Captain Marvel, 2019) : 마블의 새로운 캡틴?!
캡틴마블 후기(Captain Marvel, 2019) : 마블의 새로운 캡틴?!
2019.03.16분명 '캡틴마블'의 배우 '브리 라슨'의 행적 때문에 캡틴마블은 개봉 이전부터 꽤나 과도한 뭇매를 맞은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제작진의 페미니즘 마케팅의 영향까지 더해 2월까지도 0점 혹은 5점의 극과 극의 별점이 퍼부어졌다. 아무리 할리우드에서 PC, 페미니즘이 유행이라지만 10년동안 공들여 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굳이 억지스럽게 페미니즘을 넣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생각만큼 스토리가 나쁘지는 않았다. 히어로의 1편은 워낙에 제약사항이 많으니까, 이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고양이 외계인 '구스'는 극 중간중간 분위기가 처질 때마다 '마블은 마블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자. 최악의 히어로는 어떤 히어로일까? 약해 빠져서 악당에게 얻어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