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시에라(High Sierra) BAR 76 캐리어 후기
이미 몇달이나 지났지만, 어쨌든 몇달 전 캐리어를 하나 장만했다. 일주일 넘게 미국에 갈 일이 있었고, 마침 원래 가지고 있던 캐리어가 낡은데다 크기가 너무 작았다. 여행은 국내여행만 주로 다녀서 몰랐는데, 캐리어가 크기별로 있더라고? 어차피 한 번 사서 몇 년간은 바꿀 일이 없는 캐리어, 고려할 점은 몇가지 안되더라.
크기
어찌됐든, 기존에 있던 사이즈로는 턱도없었으니, 일주일 넘게 다녀오려면 훨씬 큰 사이즈의 캐리어가 필요했다. 일반적으로 캐리어의 크기는 24, 26, 28인치 크게 3가지. 24인치는 비행기 내에 갖고 타는 경우이고, 보통 수화물로 맡기는 사이즈는 26, 28인치다. 같은 브랜드 같은 제품이라도 사이즈는 3가지 정도가 있으니, 사이즈 꼭 보고사길.
바퀴
바퀴, 중요하다. 우선 바퀴가 2개달린 것과 4개달린 것 이렇게 2가지가 있는데, 바퀴가 2개 달린 경우, 밀어서 옮기거나 당겨서 옮기거나 2가지밖에 되지 않지만,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내에서 제멋대로 굴러갈 일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크만큼 바퀴 4개짜리보다 끌고다니기엔 불편하다. 바퀴 4개인 경우에는 장단점이 그 반대. 요즘 대세는 바퀴 4개짜리인것 같다. 덧붙여서, 돈 조금 더 주더라도 바퀴는 최대한 큰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울퉁불퉁한 길을 갈 때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소프트? 하드?
캐리어의 재질을 뜻한다. 소프트는 천 재질이고, 하드는 PC(플라스틱). 대충 감을 잡았겠지만, 소프트인 경우에는 짐이 조금 넘쳐도 좀 더 담을수 있다. 그리고 가볍다. 대신에 내용물의 보호에는 약하다. 특히 싸구려의 경우 비에 젖을수도 있다. 하드는 사실 PC 말고도 꽤 다양한데... 크게 금속재질과 플라스틱 재질을 생각하면 될듯. 보통은 플라스틱 재질을 사더라.
요렇게 몇가지를 재고 따져보니, 결국 내가 원하는건 28인치 캐리어에, 바퀴 4개짜리, 플라스틱 재질이었다. 이번에 사면 한 10년간은 살 일 없을것 같은데... 너무 싸구려로 사기는 싫고 그렇다고 아는 브랜드는 많지 않고 해서 샘소나이트 계열의 브랜드인 하이시에라 브랜드의 것으로 골랐다. 사실 BAR 캐리어 라인업 말고 BIGHORN 라인업을 먼저 생각했었으나, 이쪽은 바퀴가 너무 작았다. 차라리 돈 더주고 바퀴가 큰 걸로 사자 해서 고른게 BAR 76. 공항에서 찾기 쉽게 밝은 색으로 사려 했으나 이쪽은 밝은색이 없다.(근데 결국 남색 검은색 캐리어들이 너무 많아서 회색정도만 되어도 쉽게쉽게 찾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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