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entyfour


슬슬 취준생이 되기 때문에 저번달에 본 토익시험이 생각보다 잘 나왔다. 외국어 2등급밖에 안맞아본 공대생인지라 원래는 800점대에서 놀았는데, 빡세게 2주 공부했더니 950점이 나와서, 혹여나 나중에 다시 보게 될 때를 대비해서 팁들을 기록해두기로 했다. 다른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면 더 좋고.


공부는 2주정도 했다. 처음 1주일은 문법과 단어공부를 빡세게 했고, 나중 1주일은 실전문제풀이를 빡세게 했다. 실전문제풀이는 하루에 RC 2회, LC 1회를 풀었다. 물론 시간재고. 

책은 해커스 1000제 시리즈를 풀긴 했는데... 쓸데없이 어렵기만 한 것 같다. 그냥 출제기관에서 나온 기출을 푸는게 더 나았을걸.


LC파트 : 주변인들도 그렇고 나도 그랬고, 700~800점대에서 놀고 있다면 대부분 LC가 더 높은 편인것 같다. 


파트1

시험 시작하기 전에 꽤 시간이 남는다. 5분정도? 그 때 RC 문법문제를 먼저 푼다. 이건 거의 필수다.

자신이 있다면, 파트1이 진행되는 중간중간에도 풀어도 된다. 근데 난 이런거 좀 쫄려서 못한다.


파트2

6하원칙 when, why, what, where, how, who 등을 특히 주의해서 듣는게 포인트.

전체 문장을 듣지 못해도 이것만 파악하면 답을 고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ex) where에 관해 질문했는데, 나머지 답은 when, who에 관한 대답인 경우)

아닌 경우가 있긴 하지만 정말 극소수이므로 아주 고득점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무관하다.


파트3&4

사실상 듣기파트에서 가장 문제되는 부분. 무조건 지문 나오기 전에 문제 3개를 읽어보아야 한다. 영어 잘하면 안그래도 되지만 우리같은 일반인은 그게 좋다.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주요 정보에 표시하면서 읽어야 한다. 이게 하고 안하고에 꽤 큰 차이가 있다.

만약 문제 3개를 모두 읽을 시간이 없다면, 2번째 문제만이라도 읽도록 한다.

왜냐하면 보통 1,3번째 문제는 '대화가 진행되는 장소', '전화를 건 이유' 등등 큼직큼직한걸 묻는 문제라서 읽지 않아도 풀 수는 있기 때문이다. 

반면 보통 2번째 문제는 구체적인 수치가 주어지거나, ""~" 라는 말을 하는 의도는?" 등등의 미리 염두해 두지 않으면 까다로운 문제가 등장한다.

때때로 3번째 문제도 그렇게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때그때 자기가 판단해서 하면 된다. 보통 2번째에 가장 자주 그렇다는 말이다.

경험상, 지문을 들으며 문제를 풀기보다는 다 듣고 푸는게 나은것 같다.


RC파트 : 문법은 굳이 토익책으로 하지 않아도 될것같다. 문법이란게 원어민들도 자주 실수할만한걸 문제로 만드는것이기 때문에 토익이든 텝스든 나오는건 비슷해서, 문법때문에 책을 사로 사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토익하면서 문법책은 수능교재인 김기훈의 '어법끝'으로 계속 공부했다.


파트5

듣기 시작하기 전에 최대한 풀 만큼 푼다. 첫 페이지는 문제가 적은데 그정도 풀면 된다.


파트6

대충 여기까지 20분 안에 끝내는것이 좋다. 다들 어차피 RC에서 문제는 파트7일 것이다.


파트7

사람마다 다르지만 내 경우엔 맨 뒤의 문제5개 달린 지문들부터 푸는게 낫다. 집중력이 가장 좋은 초반에 하는것이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제 풀때 지문부터 보지 말고, 문제부터 읽고, 지문 내용을 유추한다음에 시작하면 좀 더 빠르고 편하다. 실전문제집을 많이 풀어보면서 문제 성향을 충분히 익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를들면, 1개의 Email, 1개의 운송장, 1개의 웹사이트로 이루어진 지문이 있다. 그런데 마지막 웹사이트에 나온 고객의 주소지가 앞의 두 지문에서와 다르다? 이건 분명 다섯 문제 중 하나에서 다룬다는 의미다.


+단어책은 뭐든 상관없다. 800점대까지는 표제어만 봐도 상관없지만, 900점대로 가기 위해서는 표제어 외에 각 챕터 뒤에 추가로 나오는 단어까지 해두는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