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토스카드를 발급 받았다
얼마 전 학자금대출 상환 관련해서 확인해 볼 것이 있어 KB국민은행 뱅킹앱을 뒤젹여야 했던 일이 있었다. 그리고 그 때 굳은 결심을 하고야 말았다. 주로 쓰는 은행 및 카드는 무조건 쓰기 편한 걸로 해야겠다고. 카드 혜택이라고 해봤자 한 달에 얼마 되지도 않는 것 맞추겠다고 실적 신경쓰고, 거기서 맞춰쓰고, 그러고 뱅킹 앱 들어가서 시간낭비해서 열이 뻗칠 바에야, 카드실적 크게 신경 안쓰고 볼일 시원하게 끝내놓고 내 할일 하는게 편하겠다 싶었다.
그게 두 시간 가까이나 그 악명높은 KB스타뱅킹 오류와의 사투 끝에 얻은 결론이다.
마침 몇 주 전 유명 핀테크 앱인 토스에서 토스뱅크 서비스를 시작했길래 메인으로 쓸 체크카드를 사용하고자 카드 신청했다. 평소 토스 앱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편의성에 관해서는 신뢰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토스뱅크 통장개설은 토스 앱에서 할 수 있다. 절차는 간단한데 지금은 선착순으로 하루에 정해진 인원 수 만큼 접수를 받고 있는 듯 하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자동으로 카드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내 차례가 되고 통장을 개설하고, 카드신청을 하고 난 뒤에 배송을 받아보기까지 거의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다른 카드들처럼 봉투에 담겨서 배송이 오는데, 특이하게도 검은색이다. 그 외에 특이한 건 없다.
봉투를 개봉하면 특이하게도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는데, 체크카드에 스티커가 그다지 필요한 건 아니라는 점에서... 애플의 그것이 떠오른다.
색은 크게 네 가지가 있는데, 나는 나이트핑크로 신청했다. 마냥 밝은색으로 하면 때가 탈 것 같기도 하니 일단 검은색은 있어야 겠고, 보라색은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다. 특이한 점이라면 한 쪽 모서리에 움푹 파인 패턴이 들어가 있다.
카드의 디자인을 굉장히 강조했는데, 그렇다고 재질까지 특별히 다른 것은 아니다. 애플카드마냥 근속재질이고 그렇지는 않다는 것인데, 만져보면 카드 자체는 분명 일반적인 체크카드다. 앞 면에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고 뒷 면에도 이름과 유효기간 을 제외하면 적혀있지 않으며, 그 외의 정보는 토스 앱에서 확인해야 한다.
조금 신선했던 점은 체크카드 자체가 OTP의 기능을 한다는 점이다. NFC 기술을 통해 휴대폰 뒷 면에 카드를 가져다 대면 많은 금액을 송금하거나 할 때에 OTP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 밖에도 간단히 클릭만으로 해외결제를 차단한다거나, 실적에 상관없이 300원씩 캐시백 해준다거나(이건 내년 1월까지라고 한다. 그 다음에도 뭔가 있을 것이라는데 더 좋을지 아닐지는 미지수이다.) 등등의 편의성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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