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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5 : 죽은자는 말이 없다 후기(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 2017)
캐리비안의 해적 5 : 죽은자는 말이 없다 후기(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 2017)
2018.08.28개봉했을 당시에는 워낙 평이 좋지 않아서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넷플릭스에 올라오고 막상 감상하니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았다. 보고나서 한 가지 확실하게 느낀 점은, 추억팔이를 할꺼면 이렇게 뻔뻔하고 확실하게 하는게 좋다는 것. 잭 스패로우의 젊은 시절과 블랙펄을 얻게 된 경위가 등장한다. 그리고 머리에 주렁주렁 달고있는 장식들은 왜 있는것인지에 대한것도. 윌 터너와 엘리자베스의 재등장은 '캐리비안의 해적 3 : 세상의 끝에서' 의 여운있는 엔딩에 확실히 끝을 맺는 모습이며, 이러한 점은 외전격의 느낌이었던 4편과 달리 마치 정식 후속작이라는 느낌을 준다. 3편까지 대박흥행을 이뤘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본질은 '킬링타임용 영화'였다. 영화에 전문적인 지식은 전무하지만 시리즈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러..
인크레더블(The Incredibles, 2004) 후기
인크레더블(The Incredibles, 2004) 후기
2018.07.29무려 2004년에 1편이 개봉해서 14년이 지난 2018년 2편이 개봉한 영화이다. 그런 영화를 이제서야 2편을 보기 전에 예습하기 위해 감상하면서 든 생각은, 14년전 영화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었다는 점이다. 현재 마블 영화가 대세로 잡아 다양한 히어로물이 등장했다. 그 원동력엔 기존의 히어로들의 새로운 해석과 연출이 한 몫 했다고 본다. 수십년 전 히어로물에서는 완전 무결한 영웅이 주로 등장했다면, 아이언맨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오만한 인물을, 토르에서는 강력한 힘에 비해 철부지 같은 모습을 그려낸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토리에서는 많은 성장을 이뤘지만. 여하튼 히어로들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변형이 이루어진 지금의 시각에서 보아도 14년 전에 제작된 '인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