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후기/리뷰 (Spiderman : into the spider vers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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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보는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지브리, 픽사에서 제작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조금 더하면 드림웍스와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들?
보통 이쯤되면 좀 다른 애니메이션이 보고 싶은게 정상일텐데, 소니픽처스에서 한 건 해주셨다. 더불어 주인공이 원작에서도 있었던 흑인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인데, 이 점을 장점으로 들고 싶다. 왜냐하면 그동안 할리우드에서 종종 벌어졌던 화이트워싱 논란은 인종차별적인 시선이 아니라 그냥 완성도의 문제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아주 좋은 예가 되었기 때문이다. 패션PC는 보고싶지 않다 이거야.
더불어서 여러모로 꽤 신선하기도 하면서 대담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체도 이전의 애니메이션과는 다르다. 흔히 생각하는 픽사의 3D도 아니고, 지브리의 2D도 아닌것이, 게임에서나 볼법한 카툰렌더링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풍긴다. 가까운 예로는 리그오브레전드의 K/DA 영상이 있겠다.
여러 평행우주의 스파이더맨을 한자리에 모으면서 똑같은 설명 반복하는 것도 꽤 큰 용기였을것 같고, 특히나 마치 모두가 하나의 만화책에서 벌어지는 설정인 것 처럼 효과음도 말풍선을 이용했다. 다만 좀 깬 부분은 일본 애니 캐릭터가 "꼰니치와!" 하면서 나타나는것. 느와르 버전 스파이더맨처럼 신선하지도 않은데 오글거리기까지 해서 좀. 데어데블 때도 그랬고 이놈의 와패니즘은 왜 시도때도없이 나타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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