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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익스팅션 : 종의 구원자 후기/리뷰 (Extinction, 2018)
[넷플릭스 영화] 익스팅션 : 종의 구원자 후기/리뷰 (Extinction, 2018)
2018.10.19넷플릭스가 제작한 영화. 1년 가까이 넷플릭스를 구독해 오면서 느낀 점이 있는데, 드라마와는 다르게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엔 장르적 특징이 있다. 그것은 주로 두가지인데, 첫 번째 경우는 아주 감성적인 테마와 소재를 다룬다. SF와 판타지 장르를 다루더라도 굉장히 감성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SF 혹은 판타지 라는 점은 단지 극을 이끌어가기 위한 요소로써만 쓰인다. 대표적으로 전에 포스팅 한 적이 있는 ‘이노센트 : 순수의 여정’ , ‘OA’ 등이 대표적인 예다. 두 번째 경우는 ‘예상치 못한 반전’ 혹은 ‘충격적으로 신비한 광경’ 을 다룬다. 이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SF가 주류를 이룬다. 극의 전반부는 후반부를 위한 포석일 뿐이다. 전에 포스팅한 ‘서던리치: 소멸의땅’ 이 이에 해당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우리의 계절은 후기/리뷰(Flavors of Youth, 2018)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우리의 계절은 후기/리뷰(Flavors of Youth, 2018)
2018.09.21영화의 홍보문구에서 가장 걸러들어야 할 문구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단연 “~제작진의 신작” 이라고 생각한다. “감독” 이라면 이야기가 정 반대로 아주 믿음직한 문구라고 생각한다. 그걸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메인에 떴길래 보게 되었다. 이번 작품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히트쳤던 영화의 제작진" 이 참여한 영화지,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 그들의 취향이 이런 것인지, 아니면 저번의 '너의 이름은' 의 코드에 편승하고 싶었던 것인지 그의 영화와 아주 유사하다.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대표작이라면 “너의 이름은” 과 “초속 5cm” 가 있다. '언어의 정원' 은 보다가 껐다.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는 '초속 5cm' 는 물론이고, 한국과 일본을 통틀어 크게 히트..
[넷플릭스 드라마]이노센트 : 순수의 여정 후기/리뷰(The innocents, 2018)
[넷플릭스 드라마]이노센트 : 순수의 여정 후기/리뷰(The innocents, 2018)
2018.09.18넷플릭스에서 자체 제작한 8화 분량의 드라마. 서로 사랑에 빠진 소녀와 소년이 지나친 통제로 꽉 막힌 집을 떠나 겪는, 청소년 버전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정말 감상하면서 중반부 까지는 소녀와 소년이 부모의 통제를 떠나 집을 나왔지만, 기이한 현상을 겪고 방황하다 도움을 주는 의심스러운 사람의 마수에서 빠져나오는 전개는 마치 헨젤과 그레텔의 그것을 떠오르게 한다. 다만 주인공 소녀 ‘준’은 공포를 느끼는 상황에서 접촉한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는 원인 불명의 능력이 있어, 그로 인한 고난이 만만찮다. 이러한 능력을 가진것이 준 한 명 뿐이 아니라 접근하는 인물들의 얼굴을 그대로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도 의심을 하게 만든다. “the innocent” 라는 제목이 아주..
넷플릭스 유병재 스탠드업 코미디 : B의 농담
넷플릭스 유병재 스탠드업 코미디 : B의 농담
2018.09.07'유병재의 블랙코미디'에 이은 유병재의 두번째 스탠딩 코미디이다. 스탠딩코미디라는 장르가 국내엔 거의 없다시피한 장르인데다, 내가 접한 것도 빌 버, 크리스 락 등드의 유명 코미디언 정도다. (클릭)크리스락의 스탠드업 코미디 유병재의 블랙코미디를 시청하지 않았어도 B의 농담을 시청하는데엔 지장이 없다. 유병재라는 사람사람이 아직 커리어를 쌓아나가기 시작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크리스 락과 같은 거물 코미디언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본 게 그것 뿐이니 굳이 비교할 수 밖에. 'B의 농담'은 해외 유명 코미디언의 각종 개드립에 비해서는 살짝 약하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아쉬움이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코미디에 있어서 해외에 비해 국내의 수위 자체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점이라고 생각은 하지..
[넷플릭스 영화추천]서던리치 : 소멸의 땅(Annihilation,2018) 후기
[넷플릭스 영화추천]서던리치 : 소멸의 땅(Annihilation,2018) 후기
2018.08.14미국 남부 해안 어딘가에 의문의 현상이 나타나며 그 영역을 점차 넓혀간다. 리나의 남편 케인은 군인으로, '쉬머(The Shimmer)'라 불리는 구역에 투입되었다가 돌아왔지만,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 하다. 그간 있었던 일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며, 묻는 말에 제대로 된 대답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케인이 피를 토하며 응급실로 실려가는 도중에 의문의 특수부대가 그들을 납치해 끌고간다. 그곳은 '쉬머'의 주변지역을 통제하고 있는 'Area X' 본부. 그곳엔 전투요원들 외에도 많은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있었고 생물학자였던 리나는 심리학자 벤트리스, 지질학자 셰퍼드, 물리학자 조시, 응급요원 애니아와 함께 '쉬머'로 직접 탐사를 떠나기로 한다. '서던 리치 : 소멸의 땅'은 5명의 탐사대가 쉬머를 탐사하..
[넷플릭스 미드추천] 익스팬스 시즌1 줄거리 후기(The Expanse, 2016)
[넷플릭스 미드추천] 익스팬스 시즌1 줄거리 후기(The Expanse, 2016)
2018.08.11익스팬스는 현재 3시즌까지 공개된 SF 드라마이다. 23세기, 인류가 태양계까지진출한 시대를그리고 있다. 크게 3개의 세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큰 세력인 지구, 그리고 새로운 군부세력으로써 독립적인 정부를 세우고 그와 경쟁하고 있는 화성, 그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자원을 착취당하는 벨트 지역이다. 벨트 지역은 본작 시점에서는 자신들만의 연합을 구성해 저항을 시작한다. 지구, 화성과는 달리 벨트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단순히 자원을 착취당할 뿐만 아니라, 물과 산소 공급조차 그들에게 휘둘리기때문에 쉽사리 저항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큰 걸림돌은 몇 세대 동안 지구보다 약한 중력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신체가 약하다는 것. 극단적인 예로, 지구에서 이 벨트 출신의 사람을 고문하는 방법은 그..
넷플릭스 미드 :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2 후기(13 Reasons Why Season2)
넷플릭스 미드 :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2 후기(13 Reasons Why Season2)
2018.08.08원작에도 없는 내용의 시즌 2 시즌 1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였다. 시즌1도 마지막 결말부분은 원작과 상당히 달랐다고 하지만 이번 시즌2는 아예 소설에는 없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주가 되는 내용은 해나의 죽음 4개월 후, 해나의 부모님이 학교를 상대로 한 소송과 거기서 밝혀지는 시즌 1 주요인물들의 증언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나 물론 단순히 이렇게 진행되면 13화에 달하는 분량이 지루하게 늘어지기 때문에, 전에 없던 설정들이 추가되었다. 이렇게 추가된 이야기는 꽤나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나는데, 인물의 회상일수도 있으며, 법정 내 증언을 통해서 일수도 있다. 그렇기에 증언을 통해 밝혀지는 내막에는 왜곡이 있기도 하다. 이러한 요소가 시즌 1과의 차별점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 있어서는 긍정..
[넷플릭스 다큐] Abstract:The Art of Design(앱스트랙트 : 디자인의 미학) 후기
[넷플릭스 다큐] Abstract:The Art of Design(앱스트랙트 : 디자인의 미학) 후기
2018.02.16앱스트랙트 : 디자인의 미학Abstract : The Art of Design TV 프로그램첫방송 2017.02.10방송사 넷플릭스장르 다큐멘터리 총 8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 회마다 각 디자인 분야의 대표적인 사람 1명씩을 선정하여 다루고 있다. 디자이너의 작업 완성 과정과 함께 그의 과거사와 디자인 철학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그들의 다양한 작업물을 접해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하는 콘텐츠가 충실하기로 유명한데, 이번 다큐도 추천할 만하다. 1화 일러스트레이션 크리스토프 니만 Christopher Niemann 아마도 '디자인의 미학' 이라는 부제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떠오르는 모습의 직업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의 다양한 일러스트를 소개하는데..
[넷플릭스 드라마추천] 블랙미러 시즌1 후기(스포주의)
[넷플릭스 드라마추천] 블랙미러 시즌1 후기(스포주의)
2018.01.15블랙미러 시즌1 첫방송 2011.12.04 제작 찰리 브루커 작가 찰리 브루커 편성 넷플릭스 '블랙미러'는 현재 혹은 미래에 일어날 법한 일들을 소재로 하는 SF 드라마이다. 화려한 액션과 영상은 없지만 '정말 있을법한' 일들을 주제로 현재에 대한 비판과 미래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데에 그 진정한 재미가 있다. 독특한 주제 때문이나 그 구성도 다른데, 여타 다른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오직 3화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각각의 내용은 이어지지 않는다. 아, 2017년 12월 말, 시즌 4가 공개되었다. 1화 : 국가(The National Anthem) 첫화부터 강력하다. 나도 그랬지만 시즌1 하면 가장 많이들 떠오르리라 생각한다. 영국의 공주가 의문의 괴한에게 납치되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조건을 제시한..
[스포주의] 넷플릭스 영화 데스노트(2017) 후기/리뷰
[스포주의] 넷플릭스 영화 데스노트(2017) 후기/리뷰
2018.01.02데스노트 감독 애덤 원가드 2017.08.25 넷플릭스 공개 2부작 예정 대체 이건 무슨 괴작인가 싶다. 원래 흰 피부에 허름한 옷을 입은 명탐정 L을 흑인으로 등장시킨 것은 넘어가자. 화이트워싱 논란이 있었지만. 그래도 일단 L이 등장했으면 명탐정으로써 추리력을 이용한 활약을 해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와타리가 사망한 후에는 그저 '평생을 함께했던 사람이 죽었다' 는 말만 하면서 그대로 폭주하는것은 캐릭터의 재해석이 아니다. 캐릭터 붕괴지. 영화 작중에서 친절히 설명해주는 바에 따르면, 7개월인가 독방에 갇혀있는 수련을 견뎌냈다며? 근데 와타리 죽었다고 이성을 잃고 폭주하다니? 가장 어이가 없었던 것은 와타리 본명이 와타리였다는 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와타리 이름적는다고 바로 데스노..
넷플릭스 미드 추천 :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 후기
넷플릭스 미드 추천 :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 후기
2017.12.040.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드라마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이다(미드든 원작 소설이든 원래 제목은 "13 Reasons Why").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총 13화이며, 1시즌 까지 완결된 상태이다. 시즌2가 18년에 나온다고 하는데, 원작의 모든 내용을 시즌1에서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야기를 풀어보겠다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솔직히 걱정스럽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 '해나'가 자살하면서 자살을 결심하게 만든 원인 제공자 12인에 대해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그 12인 중 한 명에 해당하는 주인공 '클레이'가 테이프를 들으며 전개를 이끌어간다. 한 화당 한 명(혹은 두 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간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