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 Abstract:The Art of Design(앱스트랙트 : 디자인의 미학) 후기
앱스트랙트 : 디자인의 미학
Abstract : The Art of Design
TV 프로그램
첫방송 2017.02.10
방송사 넷플릭스
장르 다큐멘터리
총 8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 회마다 각 디자인 분야의 대표적인 사람 1명씩을 선정하여 다루고 있다. 디자이너의 작업 완성 과정과 함께 그의 과거사와 디자인 철학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그들의 다양한 작업물을 접해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하는 콘텐츠가 충실하기로 유명한데, 이번 다큐도 추천할 만하다.
1화
일러스트레이션 크리스토프 니만 Christopher Niemann
아마도 '디자인의 미학' 이라는 부제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떠오르는 모습의 직업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의 다양한 일러스트를 소개하는데 창의성 넘치는 작품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유명 잡지사의 표지디자인 과정을 담았다.
2화
신발디자이너 팅커 햇필드 Tinker Hatfield
스포츠 매니아라면 아마 익히 들어보았을 법한 사람이다. 나이키 조던의 창시자이다. 세계 최고 신발회사의 디자이너라는 상징적인 존재로써, 높이뛰기 선수였던 그가 어떻게 디자인을 공부하고 신발회사의 디자이너가 되었는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와 그의 꿈에 대하여 들어볼 수 있다.
3화
무대 디자인 에즈 데블린 As Devlin
각종 공연, 콘서트의 무대를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직업. 다른 직업들은 다양한 매체에서 접해 보았지만, 무대 디자인은 조금 생소해서 꽤 흥미롭게 보았다.
4화
건축 비야케 잉겔스 Bjarke Ingels
유명한 건축가 중에서는 상당히 젊은, 덴마크의 파격적인 건축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이 사람의 건축물을 한 번 쯤은 봤을 것이다. 워낙 젊은 나이에 대성한 탓에 많은 질투를 받으며 여러 자잘한 비판을 받지만, 그만큼 파격적이며 친환경적인데다 실용성 있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5화
자동차 디자이너 랠프 질 Ralph Gilles
미국의 자동차회사 중 3위인 크라이슬러의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되기를 원했던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고 형의 응원에 힘입어 디자인을 공부했다. 다큐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차세대 디자인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회사 보안상 많은 내용을 담기 보다는 디자이너의 개인사 중심으로 보여주지만, 중간중간 자율주행으로 인한 자동차의 역할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한 힌트를 발견할 수 있다.
6화
그래픽 디자인 폴라 셰어 Paula Scher
도중에 고객과의 밀당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발표시 도안 첫 공개시 고객들의 열정있는 질문에 기대치는 최고점에서 딴지 하나가 걸리게 되면 푹 꺼졌다가, 디자이너의 약간의 양보를 통해 기대치가 2번째 최고점에, 그리고 그 후를 푹 꺼질때까지 반복한다는것.
7화
촬영 플라톤 Platon
미국대통령 사진부터 타임지 표지사진까지 경력이 화려하다. 난독증이 굉장히 심해서 글쓰기도 힘겨워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진에 재능을 가진듯하다.
이민자 출신으로 겪은 과거 때문인지 상대방과의 교감을 중요시한다. 모델과의 교감을 중시해 촬영장에 충분히 시간을 가지며 디지털 보다는 필름 촬영을 선호한다. 디지털 화면을 통하면 교감이 덜하기때문이라나. 제3세계 국가에서 전쟁으로 인해 상처입은 사람들의 초상화를 촬영하는 프로젝트를 다룬다.
8화
인테리어 디자이너 일세 크로포드 Ilse Crawford
공항 라운지의 인테리어 자재를 고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8화 전체를 함축시켰다고 할 수 있는 씬 이었다고 생각한다. 인테리어 가구업체인 이케아 와의 콜라보를 진행중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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