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내일로여행 후기 4일차 _ 광양/부산(와인동굴, 더베이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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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3.화
찜질방에서 잠에서 깼지만 너무 피로가 쌓여서 수면실에 가서 더 잤다.
10시 넘어서 일어나 씻었다.
아침에 여수 이순신광장까지 걸어가서 돌아다녔다.
회를 먹어볼까 했지만 혼자 먹을만한 곳이 없어서 주변에서 짬뽕을 먹었다.
짬뽕 진짜 푸짐하다. 7천원인데
여수 바다를 감상한 뒤, 여수 종합버스터미널에서 광양터미널로 이동했다.
다음 목적지는 광양 와인동굴이다.
인터넷에서 내일로 여행지로 추천하는곳이 많아서 다녀오기로 했다.
가는 방법은 대중교통으로는 거의 하나뿐인데, 광양터미널 주변 정류장에서 버스타고 가는 수밖에 없다.
문제는 내리는 지점이 거의 고속도로 입구 한복판이라는 것.
그렇다고 광양 와인동굴 입구 주변에 내려주는 것도 아니다. 정말 고속도로를 걸어서 찾아가야한다.
진짜 욕나온다. 대체 누가 추천한거야?
진짜 억지로 고속도로를 걸어서 도착했다. 근데 와인동굴이라는 것도, 입구에 조금 와인의 역사를 설명해 놓았을 뿐, 나머지는 그냥 포토존..
폐쇄된 터널을 개인 사업자가 사서 이런 관광지로 바꿔놓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누가 굳이 이런곳을 찾아올까 싶다.
포토존으로써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와인과 무슨 상관인가 싶고, 굳이 사진을 찍기위해 고속도로 한복판을?
시간만 날렸다는 생각이 들지만, 고생해서 여기까지 왔으니, 와인 한 잔과 비스킷을 먹으며 숨을 돌렸다.
여기까지 오는 길의 유일한 장점이 있긴 하다. 그건 바로, 여기서 가는 길보다는 편하다는 것.
다시 고속도로를 한참을 걸어 시내로 들어가야 했다.
사실 버스가 있긴 하지만 거의 2시간 간격이라 없는거나 마찬가지.
차비가 얼마든 택시라도 잡아타고 싶은 심정이지만, 고속도로에 그런게 있을리 있나.
시내까지 들어와서 택시를 잡아탔다.
괜히 여기까지 왔네 싶지만 그런 마음은 접어두고, 어서 다음 목적지인 부산으로 가도록 한다.
택시덕에 겨우 광양-부전 마지막 기차(17:30)를 탈 수 있었다.
3시간동안 아무 생각없이 앉아서 갔다.
8시가 넘어 부전역에 내렸다. 다시 버스를 타고 더베이101을 찾았다.
호텔이 주로 있는 곳에다 꽤 비싸지만, 더베이101 주변에서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야경이 정말 일품이다.
그냥 가긴 섭섭해서 튀김과 맥주 한병을 주문했다.
어차피 다 먹을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지만, 꽤 오래 먹고 남겼다.
이제 나와서 잠자리를 청하러 찜질방을 찾아 나선다.
근처 난간에서 어느 여성분이 바람핀 남자친구 이야기를 하며 울먹울먹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본체만체하고..
20분 정도 걸어가면 있는 '해운대온천센터'라는 곳이 있다.
20분정도 걷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바닷가를 따라 감상하며 걸어갔다.
해운대온천센터는 여러 층에 걸쳐 있는데 정말 깔끔하고 크다. 안에 만화책도 읽을수 있게 되어있고.. 자기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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