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데어데블 시즌3 후기/리뷰(Daredevil, 2018)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데어데블 시즌3 후기/리뷰(Daredevil, 2018)
2019.02.17최고의 시즌데어데블의 마지막 시즌은 유달리 몰아서 본 것 같다. 그만큼 앞의 두 시즌보다 완성도가 높았다. 다만 앞의 두 시즌과 가장 큰 차이는 본격적으로 '디펜더스' 이야기를 다루기 시작한 이후의 시즌이라는 점이다. 시즌 1에서 2로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다른 구성원들의 일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오로지 '데어데블'만 감상하는 사람에게 전혀 무리가 없었지만, 이번 시즌은 디펜더스의 싸움이 있고 난 직후를 다룬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시즌3 1화를 처음 틀었을때, 신입생환영회 혼자 안갔던 아싸마냥 분위기파악도 못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 그러다 문득 인터넷에서 시즌3는 디펜더스 시리즈의 내용을 모르면 처음 시작부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글을 읽었던 생각이 났다. 좀 너무하지 않나. 마블 시네마틱..
만화 악의꽃 후기(惡の華, 2014)
만화 악의꽃 후기(惡の華, 2014)
2019.02.15일상이 너무 심심한가? 멘탈 좀 흔들어주고 싶은가? 그럴땐 "악의꽃"이 있다. 솔직히 이게 뭐냐고 묻는다면 나도 잘 모르겠다. 중2병과도 같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으며 망가져가는 녀석들이 고등학교를 지나 모종의 이유로 다시 정상의 궤도로 돌아오는 이야기이긴 한데, 아 모르겠다. 악의꽃이라는 제목은 프랑스의 시집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작중에서도 주인공이 중학교 시절 항상 들고다니던 책이다. 내용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냥 읽었다고 한다. 어린시절 뭔가에 이유없이 빠져서 커보면 왜그랬지 하는 행동을 하고는 하는데, 이 만화 자체가 그런 성격을 닮은 것 같다.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후기/리뷰 (Spiderman : into the spider verse, 2018)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후기/리뷰 (Spiderman : into the spider verse, 2018)
2019.02.13영화관에서 보는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지브리, 픽사에서 제작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조금 더하면 드림웍스와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들?보통 이쯤되면 좀 다른 애니메이션이 보고 싶은게 정상일텐데, 소니픽처스에서 한 건 해주셨다. 더불어 주인공이 원작에서도 있었던 흑인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인데, 이 점을 장점으로 들고 싶다. 왜냐하면 그동안 할리우드에서 종종 벌어졌던 화이트워싱 논란은 인종차별적인 시선이 아니라 그냥 완성도의 문제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아주 좋은 예가 되었기 때문이다. 패션PC는 보고싶지 않다 이거야. 더불어서 여러모로 꽤 신선하기도 하면서 대담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체도 이전의 애니메이션과는 다르다. 흔히 생각하는 픽사의 3D도 아니고, 지브리의 2D도 아닌것이, 게임에서나 볼법한 카툰..
드래곤 길들이기3 (How to Train Your Dragon: The Hidden World) 후기
드래곤 길들이기3 (How to Train Your Dragon: The Hidden World) 후기
2019.02.131편 나왔을 때 웬 듣보잡 애니메이션인가 했는데 점점 미안해지게 3편까지 나와버렸다. 3편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넷플릭스에서 부랴부랴 1,2편을 보고 봤다. 2편에서 아버지가 죽고 나서 뒤를 이어 족장이 된 히컵과 알파를 물리치고 드래곤들의 새로운 알파가 된 투슬리스는 바이킹과 드래곤 부족을 이끌어야만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되었다. 3편의 이야기는 2편으로부터 그리 큰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아직 히컵과 투슬리스는 그다지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2편에 이어서 대체 어디서 나타났는지 드래곤들을 사냥하겠다는 녀석들이 또 나타났다. 그렇게나 거대한 알파 드래곤을 물리쳤고 그렇게 위험하다는 사냥꾼들도 물리쳤지만 그동안 숨어서 뭐했는지 모를 녀석이 와서는 투슬리스를..
[넷플릭스 드라마]데어데블 시즌2 후기/리뷰(DareDevil 2)
[넷플릭스 드라마]데어데블 시즌2 후기/리뷰(DareDevil 2)
2019.02.12넷플릭스 최고의 드라마가 돌아왔다토렌트로 다운받지 말고 넷플릭스를 결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누구나 같은 대답을 한다. 바로 넷플릭스에서 자체 제작한 영화, 드라마 그리고 다큐를 감상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것. 그리고 그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나는 데어데블을 꼽는다. 하지만 데어데블과 메인 빌런이었던 '윌슨 피스크' 의 대립과 양측의 정신적 성장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그려냈던 시즌1에 비하여 이번 시즌은 어째 조금 후달려 보인다는게 사실이다. 메인 빌런이 윌슨만큼 위압감이 있었나? 딱히 그렇지도 않다. 아니면 특별한 반전이라도 있었나? 잘 모르겠다. 1편 보다 못한 2편이 된 이유가장 큰 문제는, '엘렉트라'라고 생각한다. 엘렉트라는 맷의 대학시절 연인이었으며, 꽤나 잘나가..
VENQUE Street Messenger 1.0 벤크 크로스 메신져백 후기
VENQUE Street Messenger 1.0 벤크 크로스 메신져백 후기
2019.01.07원래 충동구매같은거 잘 안하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다 우연히 크로스백 하나가 눈에 꽃혀서 사버렸다. 이전부터 가방이 백팩뿐이라 크로스백을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긴 했지만. 이번엔 산 가방은 벤크(VENQUE)의 스트릿 메신저 1.0. 왔다. 저기 베이지 부분이 검은 버전도 있지만, 너무 무채색만 있는것 같아서 베이지 버전으로 샀다. 가방은 버클을 채우는 방식. 고급스럽긴 한데, 저거 잘못하면 나무책상에 부딪혀서 아주 큰 소리가 나니, 도서관 같은곳에선 주의.마감 상태는 아주 좋았다. 가방을 열어보면 여기저기 수납공간이 많이 보인다. 안에는 필요한 경우엔 13인치 노트북도 수납할 수 있게끔 되어있다. 여긴 크로스백을 맸을때 헐렁이지 않도록 허리에 맬 수 있는 끈. 군필자들은 방독면 매는 방식을..
하이시에라(High Sierra) BAR 76 캐리어 후기
하이시에라(High Sierra) BAR 76 캐리어 후기
2019.01.07이미 몇달이나 지났지만, 어쨌든 몇달 전 캐리어를 하나 장만했다. 일주일 넘게 미국에 갈 일이 있었고, 마침 원래 가지고 있던 캐리어가 낡은데다 크기가 너무 작았다. 여행은 국내여행만 주로 다녀서 몰랐는데, 캐리어가 크기별로 있더라고? 어차피 한 번 사서 몇 년간은 바꿀 일이 없는 캐리어, 고려할 점은 몇가지 안되더라. 크기어찌됐든, 기존에 있던 사이즈로는 턱도없었으니, 일주일 넘게 다녀오려면 훨씬 큰 사이즈의 캐리어가 필요했다. 일반적으로 캐리어의 크기는 24, 26, 28인치 크게 3가지. 24인치는 비행기 내에 갖고 타는 경우이고, 보통 수화물로 맡기는 사이즈는 26, 28인치다. 같은 브랜드 같은 제품이라도 사이즈는 3가지 정도가 있으니, 사이즈 꼭 보고사길. 바퀴바퀴, 중요하다. 우선 바퀴가 2..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데어데블 시즌1 후기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데어데블 시즌1 후기
2019.01.06MCU에서 새롭게 태어난 데어데블데어데블은 2000년대 영화로 제작된 바 있지만, 폭삭 망한 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의해 새롭게 태어났다. 현재 '어벤져스 시리즈'로 대표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공식적으로 소속되어 있으며, 같은 세계관을 고유하지만, 어쩌다 언급만 하고 지나갈 뿐, 내용상의 큰 연관성은 없다. 맹인 히어로데어데블은 어릴적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덕분에 다른 감각이 발달해서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히어로이다. 상대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고 거짓말인지의 여부를 판단한다거나, 건물 옥상에서 지상의 무전기소리를 듣는다거나 등의 활동이 가능하다. 딱 배트맨이 여러가지 장비를 가지고 할 행동들을 얘는 맨몸으로 해낸다. 게다가 시치미떼기도 최적이다. 누가 맹인이 사람들을 패고다닌다고 의..
영화 마약왕 후기 - 이 영화는 왜 망했나
영화 마약왕 후기 - 이 영화는 왜 망했나
2019.01.06제목 그대로 마약을 통해 한국과 일본을 휘어잡은 남자의 이야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등 화려한 배우들과 감독의 전작이 '내부자들' 이었다는 점 때문에 상당한 기대를 모았으나, 관객들의 평은 완전히 망해버린 듯 하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게 보았는데, 이런 장르의 영화는 시간 가는줄 모르게 보고, 연출과 연기력이 충분히 받쳐주기만 한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 영화에 그렇게나 혹평을 하는것인지를 생각해 보았다. 우선 너무 대단한 사람들이 모였다. 감독도 감독이며, 배우들도 그렇다. 모였으면 뭔가 크게 터뜨려야할 것만 같은 사람들이 모였다. 그런데 결과물이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힘든' 결과물이다. 두번째 이유는 이 영화가 실화 기반이라는 점이다. 실제와 영화는 다르다. 각색..
영화 아쿠아맨 후기(Aquaman, 2018) - DC의 고질병
영화 아쿠아맨 후기(Aquaman, 2018) - DC의 고질병
2019.01.062017년 '저스티스 리그'로 대차게 말아먹고 돌아온 이번 DC영화는 '아쿠아맨'. 저스티스 멤버 중에서 사이보그 다음으로 한국에서는 생소한 녀셕이다. 그래도 기대해 볼 만한 구석이 있는데, 이번 영화의 감독이 '제임스 완' 이라는 것. 바로 컨저링 시리즈를 감독한 사람이다. '배트맨VS슈퍼맨' 당시에도 느꼈지만, DC유니버스의 가장 큰 걸림돌은 스토리가 아니라 디자인이다. 슈퍼히어로 무비가 최근에서야 생긴 장르도 아닌데다, 수십년을 걸쳐 SF 장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각적인 변화가 있었다. 초창기의 아이언맨은 바가지를 머리에 쓰고 쫄쫄이 복장을 입고 있었으나, CG의 힘입어 옷을 착용하는 장면 만으로도 볼거리가 되었다. 바로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는 디자인'에 힘입어 마블영화는 2010년대를 주름잡..
노트앱 갈아타기 - 에버노트를 대체할 추천 노트앱들
노트앱 갈아타기 - 에버노트를 대체할 추천 노트앱들
2018.11.19노트앱에 관하여 노트앱은 보수적으로 택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락인(lock-in)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노트를 쌓아놓는 노트 앱 특성상 다른 앱으로 갈아타는 일은 점점 번거로워지기 때문에 기존 서비스에 점점 갇힐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다른 서비스로 나가는 기능이 잘 갖춰져 있는 앱이 더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불과 몇 달 전 에버노트를 유료서비스에 결제했으나, 결국 언젠가는 갈아타야 할 서비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몇년동안 개인유저보다는 비즈니스 유저를 위한 기능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를 위한 일이던, 당장 할 일이던,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노트앱으로 둥지를 틀기에 적절한 후보들을 알아보았다. 에버노트(Evernote) 현재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 동시에 언제든 갈아탈 기회..
[넷플릭스 드라마] 오자크(OZARK, 2017) 후기
[넷플릭스 드라마] 오자크(OZARK, 2017) 후기
2018.11.19최근에 시즌2가 나온 '돈세탁' 드라마. 소재가 소재이니 만큼 일반적인 범죄 장르와는 차별적인 재미가 있다. 꽤나 능력있는 재무관리사를 하고 있는 마티가 거대 카르텔 조직에 스카웃되어 큰 돈을 벌게되었지만, 동료의 배신으로 같이 덤터기를 써 죽게되기 전 임기응변으로 '오자크' 호숫가 마을에서 더 효율적인 돈세탁을 할 수 있다며 설득한 결과, 진짜로 그렇게 하기위해 아둥바둥하는 이야기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당연히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시골마을에서 살기 싫다는 사춘기 딸, 돈세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에 자꾸 태클을 걸어대는 대마초 농장 주인. 그렇게 때로는 저자세를 취해가며, 다른 때는 자기를 좌천시킨 보스 이름을 팔아가며 '오자크'에서 더욱 나은 돈세탁을 할 수 있다는, 그저 살기 위해 아무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