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넷플릭스 추천] 종이의 집 시즌3 후기,리뷰(La Casa de Papel)
[넷플릭스 추천] 종이의 집 시즌3 후기,리뷰(La Casa de Papel)
2019.09.27종이의 집 시즌3 (La Casa de Papel) 어쨌거나 다시 모였다 파트 1과 파트2를 매우 재미있게 봤고, 그 결말에도 굉장히 만족했다. 그렇기에 여기서 끝나나 했는데, 난데없이 파트 3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이걸 굳이 다시?"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괜한 무리수를 두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에 대표적으로 '루머의 루머의 루머'라는 예가 떡하니 있는데, 완벽하게 잘 마무리된 시즌 1에 이어 원작에도 없는 시즌 2 를 내놓더니 결과는 ... (게다가 시즌3가 나왔다.) 시작은 예상 그대로 무난하게 시작은 정말 무난했다. 예상했던 그대로랄까, 모두들 어마어마한 돈을 털어 세계각지에 흩어져 각자의 유흥을 즐기고 있었다. 리오와 도쿄는 외딴 섬에서 '나는 자연인이다' 마냥 해변의 낙..
애드 아스트라 후기&리뷰 (Ad Astra, 2019)
애드 아스트라 후기&리뷰 (Ad Astra, 2019)
2019.09.22Ad Astra(2019) 애드 아스트라는 브래드 피트가 첫 도전하는 SF영화로 주목받은 영화다. 제목의 의미는 '별을 향하여' 정도. '퍼스트맨'때도 느꼈지만, 영화 '그래비티' 이후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낀다. 이전에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을 강조했다면, 지금은 분위기를 통한 '체험'을 강조한다는 생각이 든다. 요약하자면, 예전의 우주를 소재로 하는 영화는 꽤 시끄러웠지만, 이 영화는 많이 잔잔하다는 의미다. 여정의 끝, 그 너머 다만, 이 영화가 단순이 잔잔하고 지루하다라고 치부하기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크게 두 가지의 점에서 그렇다. 우선, 애드 아스트라는 탐험이나 체험이 아닌 그 너머를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의 SF영화와는 사뭇 다른 주제다...
보석의 나라 후기/리뷰(Land of the Lustrous)
보석의 나라 후기/리뷰(Land of the Lustrous)
2019.08.14넷플릭스에 애니메이션으로도 등록되어있는 작품이다. 그저 겉모습을 보고는 미소녀가 여럿 나오는 흔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생각했으나, 완전한 내 착각이었다. 결국 만화책 3권 분량만을 영상화 한 애니메이션을 보고나서 원작 만화를 찾아보게 되었다. 첫 느낌은 판타지스러운 작품이었다. 6번에 이르는 운석의 충돌로 인류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생물이 멸종한 뒤의 지구와 달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먼 미래와 포스트아포칼립스 스러워야 할 것 같지만, 몽환적이고 평화롭다는 느낌이 주된 분위기였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인간처럼 보이지만, 인류가 멸망한 뒤 생명체가 얼마 남지 않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인류의 살과 뼈, 그리고 영혼은 각각의 살길을 찾아 다른 생물로 발현되었는데 인간의 살을 이어받은 아도미라비리스족..
[넷플릭스 추천] 다크 시즌2 후기/줄거리 : 더욱 복잡해진 재미
[넷플릭스 추천] 다크 시즌2 후기/줄거리 : 더욱 복잡해진 재미
2019.08.08넷플릭스의 기대주가 돌아왔다 넷플릭스의 독일 드라마. 시즌 1도 무척 인상깊게 봤으며 그에 대한 후기도 남겼다. 그리고 올해 여름 시즌2가 공개되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노아가 어떤 단체에 몸을 담고 있는지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데, 그와 함께 클라우디아와 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대립하며, 그 사이에서 이용만 당하며 점차 흑화하는 요나스가 주요 골자이다. 1953년, 1986년, 2019년의 3가지의 시간대만 등장했던 시즌 1과는 다르게 이번 시즌에서는 더 이전/이후의 시간대가 등장한다. 노아가 어릴적인 1921년, 그리고 아포칼립스가 찾아오는 2020년, 마지막으로 아포칼립스로 인해 세계가 멸망해버린 시즌 1의 마지막 배경인 2052년이다. 자그마치 5개 이상의 시간대가 등장하며, 서로 얽히기 때문에 줄거..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후기/리뷰: 탈(脫) 한국드라마의 가속화(Kingdom, 2019)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후기/리뷰: 탈(脫) 한국드라마의 가속화(Kingdom, 2019)
2019.08.06킹덤(Kingdom, 2019) 후기/리뷰 2019. 01. 25 배두나, 주지훈, 류승룡 외 킹덤 총평 : 탈(脫) 한국드라마의 가속화 나는 한국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는다. 그보다는 주로 넷플릭스에 스트리밍되는 외국 드라마를 주로 보는 편이다. 이유는 간단한데, 적지않은 사람들이 그렇듯 한국드라마 특유의 틀에박힌 연출때문이다. 왜 그런말이 있지 않은가, "일본 수사물은 교훈을 주고, 미국 수사물은 수사를 하고, 한국 수사물은 연애를한다." 어릴적 본 '아이리스'가 그랬다. 그동안의 한국드라마와 다른 스케일과 액션, 그리고 영상미까지, 그동안 보아왔던 드라마와는 달랐..을줄 알았지만 주인공은 왠지 모르지만 계속 쫓기고 있고, 왠지 모르게 동료여성과 연애를 하고있다. 20편에 달하는 드라마가 끝났지만 주인..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 후기/리뷰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 후기/리뷰
2019.07.04엔드게임 이후의 세계 두어 달 전, 마블 영화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끝으로 인피니티 사가(Infinity Saga)의 장대한 대서사시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Marvel Cinematic Universe)의 페이즈3 마지막 영화는 어벤져스 영화가 아닌 이번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이다. 타노스를 최종보스로 짜여진 스토리의 마지막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맞지만, 마블 영화의 세 번째 중대한 기점은 스파이더맨 영화라는 뜻이다. 아마 기존 핵심 배우들이 대대적으로 은퇴하는 엔드게임 이후로 마블 영화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반대로 엔드게임 이후의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전자였다. 엔드게임을 만족스럽게 감상..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종이의 집(La Casa De Papel) 시즌 1,2 감상 후기/리뷰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종이의 집(La Casa De Papel) 시즌 1,2 감상 후기/리뷰
2019.05.23종이의 집 Money Heist 원제 : La Casa De Papel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시청한 후기들을 살펴보면 모두들 공통된 느낌을 받았다는걸 알 수 있다. 여타 다른 케이퍼(혹은 하이스트, 범죄물의 한 장르로 범행의 과정을 하나하나 다루는 장르. 대표적인 예로 오션스 시리즈가 있다.)장르의 작품들은 "계획이 치밀하며 위기상황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는가, 같은 팀도 믿을수 있는가?" 가 셀링포인트다. 하지만 종이의 집은 확연히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데, 비슷하게 돈을 목적으로 한 범죄를 다루고 있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로맨스와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범죄와 연애라니, 마치 한국에서 자주 비판받는 '아무 장르에다 연애 끼얹기' 가 떠올라 반감이 들겠지만, 본 작품은..
[넷플릭스 애니추천] 러브, 데스 + 로봇(Love, Death & Robots , 2019) 감상후기/리뷰
[넷플릭스 애니추천] 러브, 데스 + 로봇(Love, Death & Robots , 2019) 감상후기/리뷰
2019.05.07Love, Death + Robots 제작 데이빗 핀처, 팀 밀러 공개 2019. 03. 15. 사이버펑크, SF, 호러, 미스터리, 코미디, 판타지 등 여러 장르들을 다루는 18개의 단편 애니메이션. 각 에피소드들은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별개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화풍이 서로 다른데다 러닝타임도 한 화당 짧게는 5분, 길게는 20분 가까이 천차만별이다. 넷플릭스의 다른 유명 실사드라마인 '블랙미러'와 같이 꽤나 발칙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고있는데, 러닝타임이 짧은 만큼, 이쪽은 '짧고 강렬하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을 추구하기 있기때문에, 블랙미러가 순한맛이라면 여기는 불닭볶음면 정도가 되겠다.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제작자들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는 넷플릭스이기에 나올 수..
[만화 추천] 아인(Ajin) 후기/리뷰
[만화 추천] 아인(Ajin) 후기/리뷰
2019.04.19아인의 정체 "아인"이 일반 사람과 다른점은 죽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죽으면 다시 살아나며 육체가 재생된다. 물론 이 외에도 검은 유령과도 같은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알려지지 않을 만큼 극소수에 불과하다. 결국은 죽지않고 재생된다는 점에서 일반사람에게 별로 해로울 것 없어 보인다. 그래서 언뜻 생각하기에 다같이 하하호호 잘 먹고 잘 살면 될 것 같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세상살이는 쉽지 않다. 우선은 제약회사가 아인을 실험용으로 얻어내기 위해 로비를 시도한다. 약을 정식으로 승인받으려면 임상실험부터 해서 상당한 시간과 돈이 드는데, 어차피 죽어도 정상적인 상태로 부활하는 아인을 이용하면, 그런 단계를 모두 건너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밀리에 아인을 이용..
[만화]도쿄구울 / 도쿄구울: Re 후기,리뷰 - 안면인식에 애로사항이 많다
[만화]도쿄구울 / 도쿄구울: Re 후기,리뷰 - 안면인식에 애로사항이 많다
2019.04.06도쿄구울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완결되었고, 1부는 14권, 2부는 '도쿄구울:re'라는 이름으로 1권부터 16권으로 완결되었다. 시작은 흔한 Boy meets girl 평범한 대학생이던 카네키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평소 자주 가던 카페에서 눈여겨 보던 여성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된다. 흔한 소년 만화가 그렇듯, 처음의 사소한 사건으로 인해 주인공의 인생은 180도 바뀌게 된다. 구울이란 '도쿄구울' 에서의 구울은 인간만을 먹는다. 다른 음식은 전혀 먹지 못하며, 유일하게 배고픔을 달랠 수 있는 음식은 커피 정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울로 태어난 자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간을 먹어야만 하는 상황. 개체마다 다르지만 적극적으로 인간사냥을 나서는 무리가 있는가 하면, 사고로 인해 사망한 인간을 주..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다크 시즌1 감상 후기/리뷰/등장인물 줄거리 요약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다크 시즌1 감상 후기/리뷰/등장인물 줄거리 요약
2019.04.05될성부른 떡잎 다크(DARK, 2017)는 2017년 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최초의 독일드라마이다. 한동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보면서 '넷플릭스에 볼게 많기는 하지만, 질적으로 따지면 꼭 그런것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했었는데, 간만에 '역시 넷플릭스 결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드라마였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2화정도 까지는 다크 특유의 신비주의적인 연출 때문에 살짝 지루할 수가 있다는 점, 그리고 독일어라는 언어 자체가 우리에게는 생소하기 때문에... 이름을 외우기가 쉽지 않다. 다크의 스토리 특성과 맞물려 이점이 정말, 정말 힘들었다. 스토리 특성상 사람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것은, 다크(DARK)가 33년 간격을 두고 총 3개의 시간대의 이야기를 오가며 한 마을에서..
원더우먼(Wonder Woman, 2017) 후기/리뷰
원더우먼(Wonder Woman, 2017) 후기/리뷰
2019.03.25얼마전 개봉했던 '캡틴마블'은 배우와 제작진이 힘을 합쳐 여성영화임을 강하게 어필하면서 그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다. 그에 따라 자연스레 관람객의 평도 여러 의미로 뜨거웠는데(좋은쪽이든, 나쁜 쪽으로든), 그 중 인상깊었던 평이 몇 가지가 있는데 대략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었다. 이런 영화가 20년 전에 나와서 내가 보고 자랐다면 어떻게 변했을까? 우선 내 경험담을 말하자면, 어릴적 아이언맨이 개봉했고, 재밌게 보았지만 그다지 영향을 끼친 기억은 없다. 기계공학과를 지원하게 되었지만, 아이언맨 안봤어도 그랬을 것이다. 여하튼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하고싶은 말은 원더우먼이 떡하니 이전부터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어머니 세대도 잘 알고있는. 원더우먼은 세계 1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신적..